스포츠토토 베팅의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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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새롭게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이 생겼다. 스포츠토토다. 스포츠토토는 축구·농구·야구 등을 대상으로 경기의 승무패나 득점을 예측해 투표하고,그 결과에 따라 환급금을 나눠주는 체육진흥투표권이다. 일종의 스포츠 베팅으로, 유럽 등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성행해 왔다. 스포츠 베팅의 역사와 건전하게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두고 끊임없이 내기를 해왔다. 스포츠 베팅의 역사도 기원전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번성했던 서아시아 히타이트 왕국에서는 경마 경기가 열렸다. 여기에 청동 동전을 걸었던 것이 스포츠 베팅과 관련된 첫 기록이다. 이후 로마시대에는 스포츠 베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로마의 귀족들 사이에서는 원형극장에서 펼치는 전차 경주와 검투사 싸움을 놓고 돈내기가 크게 유행했다. 18세기 유럽에서는 본격적인 고정환급률 게임이 도입됐다. 총 베팅 금액의 일정 부분을 환급하는 것을 법으로 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스포츠토토 베팅이 가장 성공적으로 정착한 나라는 영국이다. 축구 종주국 영국은 1923년 축구 복표 발행을 시작했다. 프로축구리그가 출범하면서부터는 스포츠 베팅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축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경마 등을 포함한 거의 모든 스포츠를 대상으로 한다.
1946년 축구 복표 발행을 시작한 이탈리아도 60년 이상의 스포츠 베팅 역사를 자랑한다. 축구토토인 ‘토토칼치오(totocalcio)’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올림픽 참가비용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발행이 시작됐으며, 이 수익금으로 로마올림픽(1960년)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아시아에서는 유럽보다는 스포츠토토 베팅이 활성화돼 있진 않지만, 홍콩이 가장 발달된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홍콩은 2002년 축구를 대상으로 스포츠토토 베팅이 시작됐으며, 현재 시장규모는 연간 26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홍콩 전역에는 109개의 장외판매소가 성업 중이며, 모바일, 인터넷 베팅 등도 활성화돼 있다.
우리나라의 스포츠토토는 2001년 10월 처음 발매가 시작됐다. 국내스포츠 발전과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금 조성 및 재원 마련을 위해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월드컵 경기장 건설기금 및 조직위원회 운영비 등 월드컵 지원기금으로 2100억원을 출연했는데 이 중 1600억원이 스포츠토토 발매를 통해 마련된 재원이다.
축구·야구·농구·배구·골프·씨름 대상
스포츠토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머리로 즐기는 스포츠’다. 좋아하는 종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예측하면서 짜릿한 승부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포츠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적중률은 높아진다. 그러나 누구나 스포츠토토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 19세 이상만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전국 6700개 판매점과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www.betman.co.kr)에서 스포츠토토를 판매하고 있다. 적중 상금은 소액(100배 이하)일 경우 판매점에서 환급을 받을 수 있고, 100배 이상의 경우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정한 은행에서 환급받아야 한다.
스포츠토토에는 ‘토토’와 ‘프로토’ 등 두 종류의 게임 방식이 있다. 토토는 고정 환급률 방식이다. 축구·야구·농구·배구·골프·씨름 등의 경기를 대상으로 한다. 게임 참가자가 경기 결과를 예측한 후 투표해 실제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매출액의 50%를 환급하며 등위별 적중자 수에 따라 환급금을 배분해 지급한다. 반면에 프로토는 고정배당률 방식이다. 대상 경기 중 원하는 것만 골라서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고객 선택형 게임이다. 배당률이 정해져 있어 예상이 적중될 경우 얼마를 환급받을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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